벤츠 C, E 클래스 고질적 문제점, 구매 전 주의 사항

 벤츠는 고급 자동차 브랜드의 대명사 입니다. 하지만, 실제 벤츠 오너들 사이에서는 몇 가지 '고질적인 문제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며, 국내 커뮤니티와 해외 포럼에서도 이 문제들은 자주 언급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벤츠 차량에서 자주 나타나는 대표적인 3가지 문제점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시트와 스티어링 휠 정렬 문제

 

 일부 벤츠 오너들은 운전석에 앉았을 때 "핸들이 중앙이 아니다"라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합니다. 눈에 띄게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치우쳐 있지는 않지만, 장거리 운전이나 장시간 주행 시 이 미묘한 비대칭은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문제는 특정 모델에서 더 자주 언급되며, 국내에서는 E클래스(W213), C클래스(W205) 오너들 사이에서 특히 많이 제기되었습니다.

왜 이런 문제가 생길까?

 이는 벤츠의 조립 설계 특성과 관련 있습니다. 독일 현지 기준에 맞춰 세팅된 시트와 핸들의 중심축이 한국인 체형에 완벽하게 맞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시트 포지션이 오른쪽으로 약간 쏠린 채 조립되거나, 핸들의 틸트 앵글이 정중앙이 아닐 경우 이러한 체감이 더 커집니다. 또한 일부 차량에서는 내부 프레임 설계 자체가 약간 비대칭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어, 운전자 중심선과 핸들의 위치가 완벽히 일치하지 않기도 합니다.

 근래에 밝혀진 바로는 이전 벤츠에 장착된 기어 미션의 크기가 일반적인 차량 보다 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배치를 하다보니 생기는 구조적인 이슈로도 해석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앞선 경우 보다는 후자가 그나마 논리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벤츠 스티어링휠 정렬 이슈

 

 많은 차주들은 "처음에는 이상한 느낌이 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니 익숙해졌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장거리 운전을 하는 경우엔 피로 누적으로 인한 허리 통증이 따라오게 됩니다. 공식 서비스센터에 문의해도 "정상 범주 내"라는 답변을 듣는 경우가 많아 실질적인 해결이 어려운 점이 아쉽습니다. 

 

죽일놈의 서스펜션 소음

 보증이 끝난 시점쯤부터 일부 차량 하부에서는 “삐그덕” 혹은 “찌걱찌걱” 하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주행 중 코너를 돌거나 특히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 혹은 차체가 움직일 때마다 반복되는 이 소음은 승차감을 해치고 불쾌감을 유발합니다. 특히 E클래스, CLS, S클래스 등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된 모델에서 이런 현상이 더 자주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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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 원인

• 서스펜션 부싱 마모: 시간이 지나면서 고무 부싱이 경화되어 소음 발생.
• 쇽업소버 내부 윤활 불량: 벤츠의 고급 서스펜션은 민감한 구조로 되어 있어 오일 누출이 있거나 윤활 상태가 나쁘면 쉽게 마찰음이 생김.
• 에어 서스펜션 컴프레서 소모: 에어 서스의 경우 컴프레서와 공기라인의 마모나 누기가 잦아지며 소리가 동반됨.

수리 비용 문제점

 문제는 이 증상이 대체로 보증 기간이 끝난 후에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에어 서스펜션의 경우 한쪽 교체만 해도 수백만 원이 들 수 있으며, 부품 수급도 느려 수리 기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중고차 시장에서도 ‘보증 끝난 벤츠’는 기피 대상이 되곤 합니다.

 

문짝 잠금 장치 고장

 제가 겪고 있는 문제점입니다. 도어 락 액츄에이터 고장입니다. 차량의 문을 자동으로 잠그거나 여는 기능을 담당하는 전자·기계 장치로, 중앙집중 잠금 시스템의 핵심 구성 요소입니다. 리모컨 키나 차량 내부 버튼으로 문을 잠그려 했을 때 일부 문이 잠기지 않거나, 헛방을 친다고 해야하나요? 동작을 했다 안했다 합니다. 문제는 여성 운전자의 경우 생각보다 해당 상황에 공포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수리 기간 및 비용

 액츄에이터 교체만으로 해결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벤츠의 이 부품이 모듈 단위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아, 생각보다 비용이 높게 발생 될 수 있습니다. 공임까지 포함하면 문 하나당 약 30만~70만 원 사이의 수리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부품 입고 기간이 길어질 경우에는 늦으면 1달 까지도 소요 됩니다. 외출 중에 차안에 귀중품을 둘 수 없기 때문에 생각 보다 불편한 고장입니다. 

 

 

벤츠 프리미엄의 아쉬움

• 보증 기간이 끝난 이후 고질적인 고장이 발생 함
• 고장이 나도 "정상 범주"라며 서비스센터에서 명확한 해결이 어려움
• 수리 비용이 생각 보다 높고, 정품 부품은 입고에 수일이 걸리기 쉬움

 

 개인적으로 저는 서스펜션과 도어 액츄에이터 고장을 직접 겪으니 참 한숨이 나옵니다. 별거 아니지만, 벤츠 구매 예정이 신 분들은 어느정도 생각 하셔야 하는 고장이라고 보셔도 좋습니다.